북한핵실험 충격으로 공황상태를 연출했던 금융시장이 일단 진정기미를 보이고 있다.

폭락세를 보였던 국내 증시는 반등하고 있으며 해외 주요국 증시들은  상승흐름을 지속하고 있고 원.달러 환율은 급락세로 전환됐다. 안전자산 선호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였던 채권가격은 진정되고 있다.

10일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6.27(0.48%) 오른 1325.67, 코스닥지수는 8.17포인트(1.52%) 오른 547.27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이날 증시는  미국 증시의 상승세와 일본 증시의 강세 반전 등에 힘입어 상승개장한 뒤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상승폭이 커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국내 증시와 가장 높은 상관 관계를 나타내고 있는 일본 증시는  북핵실험에 대한 우려감으로 약세 출발했으나 북핵문제의 외교적 해결 기대감으로 반등에 성공, 같은 시각 81.65포인트(0.50%) 오른 16,517.71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증시는 북한 핵실험 여파로 장중 약세를 보이다 인플레이션 우려 감소 등에 힘입어 강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이날 새벽 7.60포인트(0.06%) 상승한 1만1857.81, 나스닥 종합지수는 11.78포인트(0.51%) 오른 2311.77,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08포인트(0.08%) 상승한 1350.66으로 마감했다.

유럽 증시는 영국 FTSE 100지수가 29.70포인트(0.49%) 오른 6030.90, 프랑스 CAC40 지수도 2.68포인트(0.05%) 상승한 5,284.74으로 마쳤다. 반면 독일 DAX지수는 1.42포인트(0.02%) 하락한 6084.40으로 마감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4.70원 급락한 95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2.00원 하락한 961.90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뒤  매도물량 증가로 958.50원까지 급락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환율이 북한의 핵실험에 대한 우려감 완화로 하락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식시장이 안정을 찾음에 따라 채권금리가 상승하고 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0.02%포인트 오른 연 4.59%를 기록 중이며 회사채 3년물은 0.01%포인트 오른 연 4.90%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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