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산리튬 연구개발 연구 성공적 결과 기대

[이투뉴스] 김신종 광물자원공사 사장이 지난 10일 리튬 추출기술 설명회에 참석하기 위해 직접 볼리비아 현지 출장길에 오른 것으로 알려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2일 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김 사장은 이달 말께 있을 '탄산리튬제조 기술개발 연구결과' 제출 논의와 관련해 행사 참석차 볼리비아행 비행기에 올랐다.

아울러 공사를 포함해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등으로 구성된 한국의 기술개발사업단 실무 관계자들도 함께 출장길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광물공사는 지난 2월 볼리비아 과학위원회가 보내온 우유니 리튬 염수(鹽水) 샘플 300리터를 분석해 이달 말까지 연구결과를 볼리비아 과학위원회로 다시 보내야 하는 상황이다.

이런 점에서 이번 한국 기술개발사업단의 볼리비아 방문은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현재 한국과 같은 연구를 진행해 온 일본과 프랑스 그리고 브라질은 연구 결과를 이미 볼리비아 측에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향후 볼리비아 정부는 한국을 포함한 이들 국가 중 최적의 성과를 보인 나라에 우유니 리튬광 개발을 허락할 것으로 보인다.

광물공사 관계자는 "각 기관마다 고유의 연구 과제가 있었는데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아직 개발과 관련한 결과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연구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니 현지로 나간 것 아니겠냐"고 말했다.

이어 "결국 최종결과는 볼리비아 측이 결정할 문제지만 이달 말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의 한국 방한이 정해져 있는 만큼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영석 기자 ysk82@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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