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전일 대비 3% 내린 75.74달러
브렌트유 75.52달러·두바이유 74.28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미국 고용지표 부진에 따른 미 증시 약세로 인해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유가는 전일(78.02달러)대비 2.28달러(3%) 하락한 75.74달러에 거래 마감했다. 

런던석유거래소(ICE)의 9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일 종가(77.64달러)보다 배럴당 2.12달러 내려간 75.52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 현물유가 역시 전일(76.22달러)대비 배럴당 1.94달러 내린 74.2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는 미 고용지표 악화 소식에 따라 미 증시가 약세를 보여 하락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수가 48만50004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6개월 최고 수준이다.

특히 경기회복 불안감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현상으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며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유로화 대비 미 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31% 하락한 1.283 달러를 기록했다.

아울러 전일 발표된 석유제품 재고 증가도 지속적인 시장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미 휘발유 재고는 7주 연속 증가했다. 중간유분 재고는 1983년 이후 최고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권영석 기자 ysk82@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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