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몽고 탄광 개발 방안 협의

▲ 이강후 대한석탄공사 사장.
[이투뉴스] 대한석탄공사(사장 이강후)가 '몽골 누르스트 홋고르 유연탄광산' 개발사업에 이어 후속 프로젝트 지역으로 중국을 선택했다.  

석탄공사는 이강후 사장이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몽골 후속 사업을 위해 중국 내몽고 얼더스시가 주최한 투자유치 회의에 참석했다고 13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4월 신임 이 사장은 경영정상화를 위해 '해외 탄광 개발'을 핵심사업으로 정했다.

이 사장은 이날 회의에서 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해외 석탄 자원 개발에 대한 협력 방안을 내몽고 정부 관계자와 협의했다. 또 얼더스시가 추천해준 노천탄광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마친 후 중국 진출 방안을 결정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이 사장은 "중국 내몽고 지역의 막대한 석탄 매장량과 철도, 도로 등 사회간접자본 시설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때 공사가 내몽고 얼더스 시 지역에 진출하는 것이 사업의 타당성이 큰 것으로 판단했다"며 "투자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 손진 중국 석탄설계총원 원장
이에 따라 공사는 해외탄광 개발에 따른 해외자원 확보와 더불어 석탄가스화 사업, 채탄 로봇 개발사업 등 공사의 사업다각화를 통한 경영 개선 및 미래성장 기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공사는 지난 11일 중국진출을 확고히하기 위해 중국 석탄광의 70%를 설계·감독하는 기관인 손 진 석탄설계총원 원장을 비롯한 고위층들과의 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양국은 석탄산업 정책과 한·중 석탄자원 개발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이 사장은 "석탄자원 개발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가 쌓인 공사가 신흥자원 부국인 몽골에 이어 전통적자원 부국인 중국 내몽고 지역에 진출함으로써 국내 해외 자원개발 역사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권영석 기자 ysk82@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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