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몽고 탄광 개발 방안 협의
석탄공사는 이강후 사장이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몽골 후속 사업을 위해 중국 내몽고 얼더스시가 주최한 투자유치 회의에 참석했다고 13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4월 신임 이 사장은 경영정상화를 위해 '해외 탄광 개발'을 핵심사업으로 정했다.
이 사장은 이날 회의에서 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해외 석탄 자원 개발에 대한 협력 방안을 내몽고 정부 관계자와 협의했다. 또 얼더스시가 추천해준 노천탄광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마친 후 중국 진출 방안을 결정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이 사장은 "중국 내몽고 지역의 막대한 석탄 매장량과 철도, 도로 등 사회간접자본 시설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때 공사가 내몽고 얼더스 시 지역에 진출하는 것이 사업의 타당성이 큰 것으로 판단했다"며 "투자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공사는 해외탄광 개발에 따른 해외자원 확보와 더불어 석탄가스화 사업, 채탄 로봇 개발사업 등 공사의 사업다각화를 통한 경영 개선 및 미래성장 기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아울러 공사는 지난 11일 중국진출을 확고히하기 위해 중국 석탄광의 70%를 설계·감독하는 기관인 손 진 석탄설계총원 원장을 비롯한 고위층들과의 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양국은 석탄산업 정책과 한·중 석탄자원 개발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이 사장은 "석탄자원 개발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가 쌓인 공사가 신흥자원 부국인 몽골에 이어 전통적자원 부국인 중국 내몽고 지역에 진출함으로써 국내 해외 자원개발 역사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권영석 기자 ysk82@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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