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2억원 규모…200여명의 고용효과 기대

[이투뉴스] 전라남도는 민선5기 '기업 2000개 유치, 일자리 10만개 창출' 목표달성을 위해 17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히트바이오 등 3개 기업과 222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투자협약을 체결한 3개 기업은 기능성 펠릿 및 펠릿사용 제품과 친환경 소각장 플랜트 설비, 막걸리 제조기업이다.

이들은 전남도가 친환경산업, 농수산물 부가가치 제고와 향토자원 산업화를 위해 전략적으로 유치하고 있는 기업들이며 200여명의 고용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히트바이오(대표이사 이종필)는 장흥 관산읍 1만578㎡의 부지에 내년까지 140억원을 투자해 난방용 펠릿, 기능성 펠릿, 펠릿구이기 생산 공장을 설립하고 1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다.

정부에서는 유가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설원예 농가의 난방비 부담을 줄이고 친환경적인 연료 사용을 위해 2013년까지 시설원예 난방기의 20%(50만톤)을 목재펠릿으로 대체하는 신재생에너지 난방시스템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사업 전망이 밝다.

특히 히트바이오에서 국내 최초로 개발한 기능성 명품 구이용 펠릿은 소재에 따라 들깨향, 대나무향, 편백나무향, 참나무향 등의 고유 향을 느낄 수 있고 약리 성분들이 고기에 스며드는 참살이 제품이다.

㈜자운영(대표이사 김종흥)은 장흥 장평농공단지 8925㎡에 20억원을 투자해 친환경 소각장 플랜트를 제작하고 향후 바이오매스 에너지 생산 플랜트 제작, 해양오염 정화로봇 생산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시장 뿐만 아니라 중국 위고그룹을 파트너로 핵심 플랜트를 장평농공단지에서 생산, 중국에 수출하면 중국공장에서 바디 플랜트를 조립해 중국내 대형병원에 설치하게 된다.

한국주조공사(대표이사 송종희)는 영광 대마면 1만5537㎡ 부지에 62억원을 투자해 쌀·보리 막걸리, 와인 등을 생산한다.

최근 쌀과 보리 재고량 누적으로 인한 가격 하락과 보관시설 부족으로 안정적인 판로 확보가 시급한 상황에서 막걸리 공장 설립은 지역 농업발전의 새로운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의 쌀 생산량은 91만3000톤으로 전국 19%를 차지하고 보리는 7만6000톤으로 45%를 차지하고 있다.

박준영 도지사는 "투자기업들이 도가 중점 유치하고 있는 전략산업과 연관된 기술력 및 연구개발능력 등을 갖춘 기업인 만큼 전남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농수축산물 가공유통 회사들을 유치해 부가가치를 높이고 풍력발전 설비 등 신재생에너지산업을 중점 유치해 임기내 기업 2000개 유치 목표를 달성, 2020년 전남인구 200만명시대를 다시 여는데 초석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전빛이라 기자 jb1021@e2news.com

<ⓒ이투뉴스 - 글로벌 녹색성장 미디어, 빠르고 알찬 에너지·경제·자원·환경 뉴스>

<ⓒ모바일 이투뉴스 - 실시간·인기·포토뉴스 제공 m.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