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5만m²부지에 폴리실리콘 분야 등10조원 투자…연산 3만5000톤 생산능력 확보

▲ 안치호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경제자유구역사업단장, 문동신 군산시장, 강봉균 국회의원, 김완주 전북도지사, 백우석 oci 대표, 이춘희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장(왼쪽부터)이 새만금산업단지 투자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OCI가 새만금산업단지에 태양광산업의 핵심원료인 폴리실리콘과 나노실리카, 카본소재 등 첨단소재 공장을 건설한다.

OCI는 17일 전라북도와 군산시,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 한국농어촌공사와 새만금산업단지 155만m²부지에 오는 2020년까지 약 10조원을 투자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내년 10월께 연산 8000톤 규모의 폴리실리콘 공장 추가증설이 완료되면 연산 3만5000톤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돼 세계 최대 폴리실리콘 공급업체가 될 전망이다.

또 에너지효율을 높이기 위해 열병합발전소를 건설하고 원료간, 에너지 수급상 상호연관 및 보완 품목들을 효율적으로 배치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10조원 투자는 연산 1000만톤 규모의 종합제철소를 건설하는 것과 맞먹는 대규모 투자다.

10조원의 투자가 완료되면 이 공장은 연간 14GW를 발전할 수 있는 태양전지를 생산하는 데 필요한 폴리실리콘을 공급하게 된다. 이는 1GW급 원자력발전소 14기와 같은 규모다.

OCI는 이번 새만금산업단지 투자로 향후 4000여명의 직접고용과 연인원 약 500만명의 간접고용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더불어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OCI관계자는 "이번 투자로 세계적인 수준의 생산기반을 확보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지난 50년간 한국 화학산업을 선도해 온 OCI는 새로운 반세기를 향한 도약의 계기를 맞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빛이라 기자 jb1021@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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