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KOTRA)는 신성장 수출동력산업에 대한 종합적인 해외마케팅 지원을 위해 현행 기능위주의 사업조직을 산업별로 전환하는 것을 골자로 한 국내조직 개편을 8월1일부로 단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올해 102개 전 해외무역관을 산업 및 분야별로 특화시킨데 이어 본사도 산업편제로 전환함으로써, 조직 전체가 산업별 종합 마케팅 지원체제로 들어가는 것을 의미한다고 코트라는 설명했다.

코트라는 그동안 해외전시회 등 기능별 전담조직을 중심으로 정보기술(IT), 주력산업 등 2개 산업팀을 운영해 왔으나, 앞으로는 주력, IT전자, 문화서비스, 생활 소비재, 신산업 등 5개 산업팀으로 개편해 해외정보조사, 시장개척, 해외전시회 참가 등을 종합 수행한다는 것이다.

이번 국내 조직개편은 경영혁신 계획의 일환으로 조직의 성과 제고와 전문성 강화를 위해 추진된 것이다.

코트라는 조직개편을 통해 본사 1개 본부를 축소하고, 해외경험이 풍부한 무역 전문가를 배치한 고객센터를 신설해 수출업계에 대한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는 등 고 객지원 서비스를 더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외국인 투자기업을 위해서도 10월 완공 예정인 서울 염곡동 외국인 창업지원연구센터에 외국인 투자가 전용 콜센터와 외국인 종합생활문화센터 등을 설치해 투자 유치 기반을 강화키로 했다.

코트라는 해외조직에 대해서도 정기적인 성과분석을 실시해 수출지원이나 투자 유치 실적이 부진한 무역관은 통합하는 거점(Hub)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선진국 무역관은 신성장 분야 마케팅과 투자유치에 주력하고, 개도국은 중소기업 시장개척 지원에 특화하면서, 해외무역관을 유관기관에 확대 개방해 공동사무소로 운영할 계획이다.

코트라는 산업별 해외마케팅 지원, 투자유치 등의 전문가를 육성하고 외부전문가 영입을 확대하는 한편 전문가 우대 방안으로 연내 직무급제 도입을 추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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