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73.10달러·브렌트유 73.62달러·두바이유 71.65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미국 경기 회복 부진 우려,  휘발유 수요 둔화 및 달러화 강세 등 복합적 영향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NYMEX)의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유가는 전일(73.82달러)대비 배럴당 72(0.9%)센트 하락한 73.10달러에 거래 마감했다.

런던석유거래소(ICE)의 10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일 종가(74.26달러)보다 배럴당 64센트 내린 73.62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 현물유가 역시 전일(72.68달러)대비 배럴당 1.03달러 내려간 71.6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는 미국의 경기회복 부진 우려로 향후 석유수요 둔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하락했다.

블룸버그의 사전 조사 결과 24일 발표 예정인 전미부동산협회(NAR)의 지난달 주택판매는 전월대비 13% 정도 하락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미국의 여름철 휘발유 성수기가 종반으로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휘발유 수요 둔화로 인한 재고 증가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지난주 발표된 미 석유재고 조사결과 휘발유 재고는 5년 평균 대비 약 7% 높은 2억2300만배럴 수준이다.

미 달러화가 유로화에 비해 강세를 지속한 점도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한편 무디스는 유럽 국가에 대한 보고서에서 각국 정부의 재정적자 축소가 경제성장에 부담을 줘 신용등급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권영석 기자 ysk82@e2ne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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