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평균오차 37.9mL로 가장 높아

[이투뉴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지난 7월19일부터 8월10일까지 한국석유관리원과 합동으로 전국 538개 주유소 1066개 주유기 실태점검을 실시한 결과 주유기의 평균 오차는 20L당 -23.4mL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평균 주유오차 -55.3 mL 대비 절반 수준이다.

조사대상은 하계 휴가철 전국 고속도로 주유소 156곳 및 일반도로 주유소 382곳 등 모두 538개 주유소 1066노즐에 대한 정량 주유 조사를 실시했다.
 
현재 주유 사용오차 범위는 20 L당 ±150 mL. 지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주유 평균오차는 -55.3 mL를 기록해 휘발유 거래량(130억 L, 1L당 1700원) 기준으로 소비자는 연간 258억원 손실을 봤다. 

지역별 조사에서는 광주지역이 주유 평균오차가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고속도로 주유소와 일반도로 주유소의 평균오차는 차이가 거의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역별 주유기 평균오차는 ▶광주 -5.6 mL ▶울산 -7.3 mL ▶대전 -8.0 mL ▶서울 -9.8 mL ▶대구 -37.9mL의 순으로 나타나 대구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결과 주유기의 오차는 +110 mL부터 -150 mL까지 였으며 기준에 부적합한 남원시에 있는 주유기 1는 고발조치 했다.

지경부 기술표준원은 지난 4월30일 주유오차를 줄이고 주유기를 조작해 주유량을 속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기술기준을 개정 한 바 있다.

지경부 관계자는 "주유량 20 L당 ±100 mL를 벗어난 주유소가 19곳으로 점검 주유소의 3.5%를 차지했다"며 "그간 단속과 지속적 관련보도 및 오차검사방법 개정에 따른 효과가 나타난 것"이라고 말했다.

권영석 기자 ysk82@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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