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공공·민간건물 지붕에 모두 2000kW용량

[이투뉴스] 충청남도는 민간 자본을 유치해 도내 공공 및 민간건물 지붕에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액 민간 자본으로 추진된다. 도는 수요처를 발굴하고 현장조사, 발전 허가 등 행정적 절차를 이행하며 설치·운영은 민간업체가 맡아 한다.

건물옥상과 지붕은 별도의 부지가 필요하지 않고 유효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하는데 최적의 공간으로 평가받고 있다. 기존 태양광발전소 건설에 따른 산림훼손과 난개발로 인한 민원 문제도 발생하지 않는다.

우선 도는 내달부터 시범사업으로 당진군 당진화력과 송산면 쓰레기 매립장 및 기타 산업단지 5개에 모두 2000kW용량의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하고 오는 2012년까지 1만5000kW로 늘릴 계획이다.

이는 일반가정 5000여 세대에서 사용할 수 있는 규모로 연간 12억원의 경유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도 관계자는 "건축물을 활용한 태양광발전시설의 보급과 지열, 바이오에너지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원 확대에 역점을 두고 추진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중장기 보급계획을 수립했다"며 "신재생에너지보급률을 현재 0.2%에서 1%로 높이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정부의 저탄소 녹색정책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전빛이라 기자 jb1021@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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