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71.63달러·브렌트유 72.38달러·두바이유 70.62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미국 경기회복 둔화 가능성 및 석유수요 감소 등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유가는 전일(73.10달러)대비 1.47달러(2.0%) 하락한 71.63달러에 거래 마감했다. 

런던석유거래소(ICE)의 10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일 종가(73.62달러)보다 배럴당 1.24달러 내린 72.38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 현물유가 역시 전일(71.65달러)대비 배럴당 1.03달러 내려간 70.6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는 경기회복 둔화 가능성으로 인해 미 증시가 약세를 보이며 내려갔다.

전미부동산협회(NAR)는 지난달 기존주택판매가 전월대비 27.2% 감소한 383만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15년 최저수준이며 블룸버그 사전 전망치(13.4% 감소) 대비 큰 폭의 감소다.

블룸버그통신은 오는 27일 미 상무부가 발표 예정인 미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을 전월 전망치 2.4%에서 1.4%로 하향조정했다.

아울러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최근 6개월 대비 미국 경제가 더블딥에 빠져들 위험이 높아졌다고 경고했다.

한편 휘발유 수요 둔화 소식도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마스터카드는 이달 3째주 미국의 휘발유 수요가 전주대비 1.2% 감소한 946만배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3분기 석유수요는 미 여름철 휘발유 성수기 종료, 정제시설 유지보수 등으로 감소하는 경향이 있어 시장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권영석 기자 ysk82@e2news.com

<ⓒ이투뉴스 - 글로벌 녹색성장 미디어, 빠르고 알찬 에너지·경제·자원·환경 뉴스>

<ⓒ모바일 이투뉴스 - 실시간·인기·포토뉴스 제공 m.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