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72.52달러·브렌트유 73.48달러·두바이유 70.58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미국 달러화 약세 및 증시 상승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유가는 전일(71.63달러)대비 89센트(1.2%) 상승한 72.52달러에 거래 마감했다. 

런던석유거래소(ICE)의 10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일 종가(72.38달러)보다 배럴당 1.10달러 오른 73.48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두바이 현물유가는 전일(70.62달러)대비 배럴당 4센트 하락한 70.5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는 미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유가 상승에 힘입어 소폭 올랐다. 25일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환율은 전일대비 0.26%상승한 1.266달러를 기록했다.

피터 뷰텔 카메론 하노버사 사장은 석유시장의 투자자들이 미 달러화의 추이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고 분석하며 이날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유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미 증시가 상승한 점도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이날 미 증시는 경기 둔화 우려가 지나치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전일 대비 소폭 올랐다.

반면 미 석유 재고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유가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석유재고 조사 결과 지난주(20일 기준) 미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410만배럴 증가한 3억5800만배럴을 기록했다.

또 휘발유 및 중간유분 재고도 각각 227만배럴, 176만배럴 증가한 2억2600만배럴, 1억7600만배럴로 집계됐다.

권영석 기자 ysk82@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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