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73,36달러·브렌트유 75.02달러·두바이유 71.43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미국 달러화 약세 및 미 고용지표 개선 등의 영향으로 소폭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유가는 전일(72.52달러)대비 84센트(1.1%) 상승한 73.36달러에 거래 마감했다. 

런던석유거래소(ICE)의 10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일 종가(73.48달러)보다 배럴당 1.45달러 오른 75.02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 현물유가 역시 전일(70.58달러)대비 배럴당 85센트 오른 71.4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는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화 약세의 영향으로 올랐다. 26일(현지시간)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환율은 전일대비 0.47% 상승한 1.272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 대비 감소했다는 소식도 유가 상승을 도왔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 대비 3만1000건수 감소한 47만3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 사전 조사에 의한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49만건을 밑도는 수치다.

워싱턴 소재 아담지민스키 도이체 방크사 수석 경제학자는 달러화 약세와 고용지표 개선 소식이 이날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한편 미 국립 허리케인 센터는 대서양에서 발생한 열대성 폭풍 얼(Earl)이 서쪽으로 이동하면서 토요일께 허리케인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권영석 기자 ysk82@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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