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주체 잡아 고흥 경제 살린다' 캠페인

▲ 고흥 여성단체협의회 관계자들이 주민들을 대상으로 거리 캠페인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고흥군(고흥군수 박병종)은 지난달 30일 아침 출근시간에 맞춰 '고흥사람은 고흥에서 살자'는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날 행사는 고흥 여성단체협의회 등 4개 단체 회원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고흥 여성단체협의회는 고흥군청 앞에서 출근하는 공무원들을 상대로 '고흥경제 살리기에 여러분의 동참을 호소합니다' 라는 홍보전단을 배부했다.

군에 따르면 그동안 공무원들은 순천이나 광주 등에 거주하면서 돈은 고흥에서 벌고 소비는 외지에서 하고 있어 군민들로부터 지탄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군은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소비주체인 경제활동 직장인들의 고흥거주가 중요하다고 판단, 이 캠페인을 각계각층의 사회단체가 참여하는 범 군민운동으로 키워나가기로 했다.

고흥군청 K모 계장은 "그동안 이와 유사한 운동을 전개할 때마다 고흥에서 살고 있다고 했지만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고흥군으로 이사를 와야 할 것 같다"며 "앞으로 행정차원에서 교육환경개선 등 인프라 구축에 힘써줄 것"이라고 말했다.

권영석 기자 ysk82@e2news.com

<ⓒ이투뉴스 - 글로벌 녹색성장 미디어, 빠르고 알찬 에너지·경제·자원·환경 뉴스>

<ⓒ모바일 이투뉴스 - 실시간·인기·포토뉴스 제공 m.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