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산논의 영향 미력 … 석유수요 증가율 둔화 예상

국제유가가 전일에 이어 소폭 내렸다.

 

12일 석유공사에 따르면 11일 거래된 국제유가는 OPEC의 감산논의에도 불구하고 미 중간유분 재고증가 예상, 석유 수요 증가율 둔화 예상에 힘입어 소폭 하락했다.

 

이날 시장에서 거래된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93달러 하락한 배럴당 57.59달러에,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날보다 0.69달러 내려 배럴당 58.65에 거래를 마쳤다.

 

두바이유의 하락세 동참도 눈여겨 볼만하다.

 

국내 수입유의 대부분을 차지해 국내유가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두바이유는 전날보다 1.19달러가 내려 배럴당 55.57달러를 기록했다.

 

OPEC은 현재 일일 100만배럴 수준의 감산 논의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나 구체적인 쿼터 축소 방안과 실제 생산량 감축 방안은 아직 뜻을 모으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로이터의 미국 석유재고 사전조사에 따르면 난방연료를 포함한 중간유분재고는 전주대비 10만배럴, 원유재고는 80만 배럴 증가한 반면 휘발유재고는 50만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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