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석 서울여대 교수팀, 토양 개량제·생물시료 적용 검증

[이투뉴스] 석탄 폐광지를 생태적으로 복원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5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 따르면 서울여자대학교 이창석 교수팀은 채탄쓰레기 매립장에 토양 개량제 및 생물 시료를 직접 적용해 효과를 검증했다.

그간 채광시 발생하는 채탄쓰레기로 산림 황폐화와 생태계 파괴 등을 일으켰으며, 채탄쓰레기에 포함된 중금속과 각종 독성물질이 토양에 흘러드는 등 해당 지역에 심각한 환경오염 문제를 유발했다.

채탄쓰레기 매립장은 일반 쓰레기 매립장처럼 처리할 경우 비용이 많이 들고 수명도 길지 않아 효과가 낮다.

이 교수팀은 유기질 비료와 농·축산 폐기물, 하수찌꺼기 등을 이용해 토양 개량제를 개발, 채탄쓰레기 매립지에 적용해 저렴하면서도 효과가 장기간 유지된다고 주장했다.

이창석 서울여대 교수는 "생태학적 복원에 기반한 이번 연구가 석탄 폐광지뿐 아니라 황폐지 복구 등에도 적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환경부의 차세대 핵심환경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김선애 기자 moosim@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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