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나방류 해충 동시 방제 가능

 

▲ 농진청이 이번에 개발한 천연 살충제로 죽은 혹명나방.<사진제공=농촌진흥청>

[이투뉴스] 농촌진흥청은 최근 토양 속에서 벼 나방류에 살충효과가 우수한 천연 미생물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이 미생물은 나방류 해충에 방제효과가 우수해 천연 살충제로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고유의 천연 미생물은 혹명나방 등 벼에 발생하는 다양한 해충에 대해 살충률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또 벼 재배포장에서 혹명나방 방제효과 시험을 한 결과, 방제효과가 80% 이상으로 시판 친환경 유기농자재에 비해 5~25% 이상 더 효과가 높게 나타냈다.

농진청은 나방류 해충에 대해 살충효과가 우수한 이 천연미생물을 특허출원했으며, 대량 배양방법 등을 개발해 농가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다.

김시주 농촌진흥청 간척지농업과 과장은 "친환경 벼 재배에서 가장 큰 문제는 병충해 방제"라면서 "이번에 개발한 나방류 해충에 살충효과가 탁월한 천연미생물 제재를 농가가 빨리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선애 기자 moosim@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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