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범규 의원 “17개 공공기관 장애인 고용 전무”

[이투뉴스] 한국광물자원공사(사장 김신종)가 국내 공기업 중 장애인 의무고용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손범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한나라당(고양 덕양갑) 의원이 장애인고용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250개 공공기관 중 장애인 의무고용률 2%를 지키지 않은 기관이 141곳으로 절반이 넘는 56.4%에 달했다. 이 중 17개 기관은 장애인을 단 한명도 고용하지 않았다.

공기업 중 가장 높은 장애인 고용률을 보인 기관은 광물자원공사(3.86%)인 것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한국도로공사(2.92%)와 대한석탄공사(2.88%) 순으로 높은 의무고용률을 보였다.

반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는 1.78%로 공기업 중 가장 낮은 고용률을 보였고, 한국산재의료원(1.79%), 부산항만공사(1.91%), 한국토지주택공사(1.95%) 등 모두 4개 기관이 의무고용률을 지키지 않았다.

손 의원은 “대한장애인체육회(23.4%)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20.06%)을 제외한 나머지 기관들은 대부분 의무고용율을 간신히 넘기는 수준이다”고 지적했다.

이성수 기자 anthony@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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