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로 핵연료 신기술로 핵비확산 기여 공로

[이투뉴스]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양명승)은 연구용 원자로용 핵연료 개발을 책임지고 있는 박종만 연구로핵연료개발부장<사진>이 연구로 핵연료 관련 신기술로 핵비확산과 핵안보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미국 에너지부(DOE·Department of Energy)로부터 감사패를 21일 받았다.

박 부장은 DOE 산하 핵안보국(NNSA·National Nuclear Security Administration)이 지난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개최한 ‘연구용 원자로 및 시험로 하향 농축 프로그램’(RERTR) 제32차 회의에서 DOE NNSA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DOE NNSA는 원자력연구원이 연구용 원자로용 저농축 고밀도 U-Mo(우라늄-몰리브덴 합금) 핵연료 제조 원천기술 개발을 통해 RERTR이 추구하는 핵안보와 핵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박 부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RERTR은 1978년 핵비확산 정책의 일환으로 전세계 연구로 핵연료의 우라늄 농축도를 고농축(93%, HEU)에서 저농축(20% 이하, LEU)으로 전환하기 위해 DOE와 아르곤국립연구소(ANL)가 주도해서 창설한 국제 협력 프로그램이다.

원자력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감사패 수상은 원자력연구원의 연구용 원자로 핵연료 분말제조 관련 기술력이 전세계 핵비확산과 핵안보에 결정적인 기여를 하고 있으며, 학술적·기술적으로도 세계를 선도하고 있음을 입증하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이성수 기자 anthony@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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