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온난화와 지구 정의를 둘러싼 직접적인 논쟁을 본격적으로 전개하는 책. <탄소 주권과 탄소 제국주의>와 <에너지 전쟁과 에너지 민주주의> 두 권의 책을 1부와 2부의 형식으로 하나로 편집한 것이다. <탄소 주권과 탄소 제국주의>는 온난화의 진보적 해법 ‘1인당 할당제’와 공유재로서의 접근법을 제안하고, <에너지 전쟁과 에너지 민주주의>는 원자력에너지의 허구성과 시민 주체의 녹색 에너지 개발을 제안한다.

 

오늘날의 기록적인 온난화, 한발, 홍수는 갈수록 인류의 불안정한 미래를 암시하고 있다. 그런데도 부시 행정부는 교토의정서를 거부하고, 석유 의존으로 인한 제반 결과들을 부정할 뿐 아니라 석유 정치를 군사적 지배와 전쟁의 정치로 규정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들은 사회적 정의에 대한 접근법만이 지구상의 남반부와 북반부 사이에 반드시 공존해야 할 타협점을 만들어낼 수 있으며 파괴적인 민족적, 이데올로기적, 계급적 분열로 찢긴 오늘날의 지구에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길을 열어갈 수 있다고 주장한다.

 

저자 및 역자 소개 
 
저자 : 톰 아타나시오 
오랫동안 녹색활동가이자 기술 비평가였으며, 환경과 기술과학 정치에 관한 10여 편의 에세이를 썼다. 1996년에 그의 첫 번째 책이 미국에서는 Divided Planet: The Ecology of Rich and Poor라는 제목으로, 영국에서는 Slow Reckoning: The Ecology of a Divided Planet라는 제목으로 출판되었다. 그의 주된 관심은 유한한 환경공간 안에서 계급분할과 분배적 정의에 있다.

 
저자 : 폴 베어 
버클리 캘리포니아대학교 에너지 및 자원그룹의 박사이다. 생태경제학 분야에서 그의 연구는 생태 및 경제적 모델링과 다양한 기후정책 대안들의 형평성 추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저자 : 하비 와서만 
S. F. Review of Books에 의하면 핵 문제에 관한 가장 유명한 리포터이다. 또, New Age Journal은 “하비 와서만은 새로운, 차세대를 위한 역사가로서 자리를 확고히 굳혀왔다”고 말하고 있다. 1973년 이래 에너지 이슈에 관해 전 세계적으로 글을 쓰고 강의를 하며 각종 조직활동을 했다. 그는 오하이오 콜롬부스 소재 Alive지에 격주간으로 ‘Sixth Column’이라는 칼럼을 쓰고 있다. 또한 핵정보와 자료서비스의 수석고문이다.

 
역자 : 김현구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중이다.
역서로는 『역사적 유물론』『상식밖의 서양사』『부의 탄생』외 다수가 있다.

 

목차보기  

1부 탄소 제국주의와 탄소 주권
한국어판 서문
서 문 : 우리의 문제와 당신들의 문제

 

1장 형평성과 현실주의
형평성이라는 유령 |우리가 알고 있는 현실주의 | 기후협상의 과거 그리고 미래


2장 기후변화의 과학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협의체의 평가 | 온실가스에 대한 기초적 설명
기후변화의 현재 그리고 미래 | 2°C 기준 | 우리에게 남은 시간이 없다


3장 온도 목표(상한선)에서 배출 예산으로
낙관적인 연착륙 회랑 | BAU 시나리오와 IPCC의 SRES 시나리오
BAU 해체하기


4장 생태부채 누가 지불할 것인가
1인당 시각에서 본 BAU 세계 | 현실주의로서의 분배 정의


5장 1인당 기후협약
실제의 1인당 협약 | 감축과 수렴 | 문제, 이슈, 공개된 질문들


6장 거래, 세금, 기금
나쁜 비판, 추악한 비판, 좋은 비판 | 배출권 거래에 대한 대안들
경제적 지구화에 대한 대안


7장 기후보호연대의 미래
유럽과 개발도상국 연대의 논리 | 기준선

8장 지구화와 지구 온난화
기후운동의 세계화 | 남반부에 더 큰 힘을!

9장 세 가지 미래
BAU 미래 | 야만주의와 요새의 세계
거대한 전환

10장 지구적인 대기 공유재를 위하여

 

2부 에너지 전쟁과 에너지 민주주의
감사의 말
프롤로그 : 디아블로의 최종 결말

 

1장 전력사업의 등장과 변천
에디슨, 모건, 제너럴일렉트릭(GE)의 관계 | 뮤니 vs 모건 가와 인슐의 독점

2장 뉴딜에 대한 핵 공격
공공전력과 민간 전력산업의 대립 | 원자력에너지에 대한 망상

3장 녹색 에너지의 부상
태양열 에너지의 도전 | 더 이상 핵은 안 돼

4장 새천년 에너지의 미래
제국의 반격 |최후의 에너지 전쟁

 

책속으로  
 
교토의정서는 단순히 기후조약만은 아니다. 경제조약이기도 하며 또 ‘지속가능한 발전’을 향한 진정한 조치로 간주될 만한 최초의 경제조약이다. 비록 작고 허약하지만 언젠가는 견지해나가야 할 하나의 경로를 담고 있다.--- p.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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