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다이캐스팅 기술에 환경 접목, 기술 및 발전전략 발표

[클릭코리아] 울산시는 지난 20일 롯데호텔에서 국내 최대 다이캐스팅 전문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올해 5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전통적인 다이캐스팅 기술에 환경을 접목한 'Eco-Diecasting'을 주제로 ▶북미, 중국 다이캐스팅 산업현황 ▶친환경 다이캐스팅 기술 발표(스위스, 독일, 한국) ▶국내 다이캐스팅 산업 발전전략 등을 발표했다.

가장 오랜 전통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북미 지역의 다이캐스팅 산업 및 기술현황에 대해서는 알렉스 몬로(Alex Monroe) 북미다이캐스팅협회 프로젝트 팀장이 '북미지역 다이캐스팅 산업의 현황'을 주제로 강연했다.

최근 자국의 자동차산업발전에 힘입어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의 다이캐스팅산업 및 기술현황에 대해서는 루 웨이쿤(Lu Weiqun) 중국 다이캐스팅협회 부회장인 이 '중국 다이캐스팅 산업의 현황 및 경향'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스위스는 마셀로 파프로니(Marcello Fabbroni) 뷸러다이캐스팅사 부사장은 최근 자동차를 중심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구조재 주조부품' 기술을, 독일은 페데리코 카사로또(Federico Casarotto) 라인펠덴사의 기술이사가 '자동차부품적용을 위한 고품질 고압다이캐스팅용 합금'에 대해 강연했다.

국내 기술 강연자로는 김세광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박사가 '친화경 마그네슘 및 알루미늄 다이캐스팅 기술'에 대해 발표했다.

김억수 친환경청정기술센터장은 "국내 최대 다이캐스팅 부품 수요처를 갖고 있는 명실상부한 자동차도시인 울산에서 환경을 접목한 친환경 다이캐스팅 국제 심포지엄이 열리게 된 것은 매우 의미가 크다"면서 "특히 이번 행사에는 국내 다이캐스팅산업 장기발전을 위한 연구성과가 발표되는 등 그 어느 때 보다 의미있는 심포지엄이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국내 수송기계산업의 중심지인 울산지역이 친환경 청정 다이캐스팅 기술력을 보유하면 명실상부한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수송기계 클러스터로 발전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다이캐스팅은 금속을 용해한 후 정밀한 금형에 용탕을 고압, 고속으로 압입주조해 부품을 대량생산하는 공법으로, 자동차, 기계, 전자부품 등 우리나라 주력 기계산업의 주요 부품을 생산하는 기초 기반 기술이다.
이나영 nylee@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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