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생산량보다 54배 증가…농가가구당 477만원 소득

[클릭코리아] 강원도에서 생산되는 송이가 2007년 이후 최대 풍작을 맞아 농가에 웃음꽃이 폈다.

강원도는 지난 9월 13일부터 이달 21일까지 인제산림조합 등 도내 7개 공판장을 통해 거래된 송이생산량이 4만7635kg으로 지난해 886kg에 비해 무려 54배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거래 금액도 지난해 3억2000만원에 그쳤으나, 올해 47억7000여만원의 소득을 올려 세대(1000여세대)당 477만원의 소득을 올렸다.

도는 이번 풍작이 지난 8~9월 적절한 강우량과 기온 등으로 송이균사 발달이 활발해졌으며 송이 생육의 최적 조건인 밀도조절, 지피물 정리, 스프링클러 설치 등 송이산 가꾸기 사업의 효과로 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도내산 송이값은 kg당 전국 평균 시세인 6만6000원보다 3만4000원 비싼 10만원에 거래됐으며, 양양 송이 1등품의 경우 한때 전국 최고가인 110만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천응 강원도 산림관리과장은 "지속적인 우량 품질의 송이 생산을 위해 송이산 보호와 송이산 가꾸기 사업을 계속 추진하겠다"며 "내년에도 200여헥타르의 송이산 가꾸기 사업에 4억원의 예산을 투자할 것"라고 밝혔다

김광균 기자 kk9640@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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