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공급에는 별문제 없어"

한국수력원자력 울진원자력본부에서 고장 등으로 잇따라 발전이 중단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13일 울진원전에 따르면 발전소 6기 중 최근 1, 2, 3호기에서 가동이 중단되는 사태가 빚어졌으며 5호기는 계획예방정비를 실시하고 있다.
 

3호기의 경우 지난 4일 오전10시께 주 발전기 고장으로 터빈과 발전기가 정지됐으며 원자로는 50%만 가동됐다. 3호기는 지난달 26일 발전을 정지했다가 이틀만인 28일 재가동에 들어갔지만 6일만에 다시 고장을 일으켰다.

 

울진원전은 발전기 수리를 거쳐 5일 오전2시30분께 3호기 발전을 재개했다. 3호기가 고장나면서 인근 발전소에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한 직원의 실수로 1호기도 4일 오전11시15분께 일시적으로 출력이 줄었다가 곧바로 정상 가동됐다.


지난 11일 오후3시40분께는 2호기도 가동을 멈췄다. 지난달  27일부터  발전기 냉각용 수소의 소모량이 증가하자 지난 5일 오전10시30분께 가동을 멈춘 뒤 정비를 끝내고 6일만에 재가동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2호기는 이번 주말께 재가동될 예정이다. 또 5호기는 지난달 10일부터 13일까지 계획예방정비를 실시했으며 14일 새벽 발전이 재개된다.

 

울진원전 관계자는 "5호기는 계획예방정비를 실시했으며 2호기도 전력소비량이 적은 추석연휴 때 수리를 위해 가동을 멈춘 것"이라며 "전력공급에는 별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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