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건설 기술인력 양성’ 올해 사업 마무리
수료생 254명 중 130명 신월성 현장 취업

▲ 올해 원전건설 기술인력 양성 프로젝트 사업을 통해 교육을 마치고 신월성 건설 협력업체에 취업한 인원은 약 130명으로 현재 신월성 건설현장에서 일하고 있다. 사진은 신월성 건설현장에 취업해 일하고 있는 수료생들의 모습.

[이투뉴스]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 신월성건설소(소장 유창형)는 29일 배관분야 교육생들의 수료를 마지막으로 ‘2010 원전건설 기술인력 양성’ 프로젝트 사업을 마무리 한다.

원전 건설사업 추진을 통한 신규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행한 이 사업은 지난 4월 19일 기계분야 교육생들의 입교를 시작으로 기계, 용접, 배관, 건축, 전기, 계측제어 분야 등 6개 분야에서 9차례에 걸쳐 신월성 건설 현장과 신라직업전문학교에서 전문 강사진들의 실습위주 교육으로 진행됐다.

올해 교육 수료인원은 ▶기계 40명 ▶용접 15명 ▶배관 42명 ▶건축 42명 ▶전기 75명 ▶계측제어 40명 등 모두 254명이 수료해 처음으로 교육을 시행한 지난해의 두배로 늘었다.

특히 교육 수료생들에게는 본인이 원할 경우 원전건설 협력업체에 우선 채용되는 특전과 함께 교육기간동안 일정액의 교육비도 지급돼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 교육 수료 후 신월성 건설 협력업체에 취업한 인원은 약 130명으로 현재 신월성 건설현장에서 일하고 있다.

유창형 신월성건설소 소장은 “지역주민 인력양성 프로그램은 원전건설의 사회적 수용성을 높이고 지역사회와 일체감을 조성하는 한편 신규 일자리창출과 취업기회 확대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차원에서 시행됐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인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원자력전문 기능인력을 양성, 취업을 지원해 지역주민과 회사 모두가 윈-윈(win-win)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원전건설 기술인력 양성교육 중 용접분야를 수료하고 대우건설 협력회사인 세종기업에 입사해 현재 용접 일을 하고 있는 권명성(경주시 감포읍)씨는 “교육과정이 이론과 현장실습을 적절히 배분해 교육효과가 특히 높았던 것 같다”며 “열심히 강의를 듣고 공부해 용접사 자격증을 취득해 원전건설 현장에서 땀방울을 흘린 대가로 꾸준한 수입을 올릴 수 있어 가장으로서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창길 신월성건설소 팀장은 “모집공고가 나갈 때마다 지역주민들의 문의가 쇄도했다”며 “원전건설 기술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일자리가 생기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돼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내실 있는 교육이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성수 기자 anthony@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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