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개반 편성·운영…극조생 감귤 수확 현장 등 대상

[클릭코리아] 서귀포시는 올해 노지감귤 생산량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줄면서 비상품 감귤 유통행위가 많이 발생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극조생 감귤 수확 현장, 선과장내 예조실, 항만 등에 대해 강력한 단속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도전체적으로 노지감귤 1만6678톤이 도외 상품용으로 출하됐다. 이는 도생산예상량인 52만2000톤의 3.2%정도이며, 근간에는 하루 평균 1500여톤이 출하되고 있는 실정이다.

출하가격은 지난 27일 기준 10kg상자당 평균 1만6100원으로, 동일시기 기준 지난 2009년산 1만1400원에 비해 41% 높은 가격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틈을 이용하는 비상품 감귤 유통행위도 종종 발생, 단속반에 의해 적발되고 있다.

이에 시는 19개반 114명의 비상품 감귤 유통지도 단속반을 편성·운영 중으로 지난 27일까지 단속실적은 총 6건에 18.7톤이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강제착생행위 1건(1만2340kg), 품질검사미이행 1건(5780kg), 비상품출하 4건(620kg) 등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비상품 감귤 출하행위가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므로 단속반 활동을 더욱 강화해 비상품 감귤 유통차단에 주력하고, 적발자에 대해서는 제주특별자치도 감귤생산 및 유통에 관한 조례의 규정에 의거, 규정대로 처벌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산 감귤이 좋은 값을 받기 위해 생산농가에서는 2~3회에 걸쳐 잘 익은 감귤만 수확해 출하하고, 생산자단체 및 유통인들은 철저한 선별을 통해 고품질 감귤 상품만을 출하함으로써 소비자로부터 신뢰를 얻는 것이 중요하므로 이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정아 기자 korea@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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