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뉴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31일 내장산과 변산반도, 치악산, 가야산, 한라산 등 5개 국립공원이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국제적 기준에 따른 '국립공원'(Ⅱ유형)으로 인증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카테고리Ⅱ로 국제인증을 받은 우리나라 국립공원은 설악산, 지리산, 소백산, 오대산, 월악산, 다도해 해상, 월출산, 속리산, 주왕산 등 기존 9곳을 포함해 모두 14곳이 됐다.

IUCN은 국립공원을 유형별로 Ⅰ(a-학술적 엄정보호구역, b-원시야생지역), Ⅱ(국립공원), Ⅲ(자연기념물), Ⅳ(종 및 서식지 관리지역), Ⅴ(육상·해상경관보호지역), Ⅵ(자원관리보호지역)으로 나눠 전 세계 자연유산을 관리하고 있다.

이번에 Ⅱ유형으로 추가 지정된 국내 국립공원은 그동안 Ⅴ유형으로 분류돼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환경성과평가 등에서 보호수준이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왔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공단은 내년에 현재 V유형인 한려해상국립공원도 Ⅱ유형으로 변경 신청할 계획이다.

김선애 기자 moosim@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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