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 절감·배출가스 저감 등 효과 기대

 

▲ 무시동히터 작동 원리
   
▲ ①공기유입구 ②난방공기출구 ③연소공기 입구 ④배기관 ⑤연료라인 ⑥모터 ⑦히터 팬 ⑧전자제어장치 ⑨과열 센서
[클릭코리아] 성동구는 청소차량에 무시동 히터를 장착해 환경오염을 줄이고 예산도 절감하게 됐다고 5일 밝혔다.

무시동히터란 시동을 켜지 않은 채 실내외 공기를 직접·가열해 차량 내부로 그 열을 전달하는 난방 방식이다.  

기존 난방 방식은 엔진 예열 후 냉각수를 가열하는 방식으로 엔진 예열을 위해 10분 공회전을 하게 되면 청소차량을 기준으로 1.4km를 달릴 수 있는 연료(0.3ℓ)가 소모되고, 오존발생물질은 2배 더 배출되며 운행 중에는 시간당 1.8ℓ 연료가 소모된다.

구는 이번 무시동 히터장치의 경우 공회전이 필요 없고, 운행 중 시간당 연료소모량도 0.18ℓ로 기존 방식 대비 약 1/10의 연료만으로 동일한 난방효과를 거둘 수 있어 배출가스를 저감시키고 에너지도 절약하는 등 1석 2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구 관계자는 “지난해 청소차량 8대에 이 장치를 장착한데 이어, 올해 15대에 추가로 장착해 대형차량의 경우 월 20만원, 5톤 이하는 월 9만원 이상의 유류비 절감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구정 목표 중 하나를 저탄소 녹색도시로 설정하고,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하이브리드 차량과 같은 그린카 도입을 늘리고 CNG(천연가스)버스 및 친환경 화물차 교체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정아 기자 korea@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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