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0일까지…양국간 경제협력 방안 논의

아제르바이잔 알리예프 산업에너지부 장관일행이 방한, 양국간 산업·에너지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정세균 산자부 장관 초청으로 나틱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산업에너지부장관 등 경제사절단이 오는 16일부터 21일의 일정으로 방한하고 산업장관회담 등 양국간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아제르바이잔 경제사절단은 16일 산업장관회담을 시작으로 공식 일정에 들어간다. 특히 첫 공식일정인 양국간 산업장관회담에서 정세균 산자부장관은 올해 5월 양국 정상회담을 통해 협상이 시작된 이남(Inam) 석유광구 지분 참여 문제가 조속히 매듭지을 수 있도록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양국이 매년 일정액의 산업협력자금을 각각 마련해 경제교류 및 산업협력을 본격화하자고 제의할 예정이다.


권규섭 산자부 알제리-아제르바인잔팀장은 "경제사절단이 분야별로 카운터파트와 접촉해 양국간 구체적인 경제협력 사업이 많이 발굴되도록 일정을 마련하고 전체 일정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아제르바이잔은 우리나라와 비석유 분야에서 산업협력도 강하게 희망하고 있다"며 "사절단은 이러한 부문에서의 협력 가능성도 조사할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제르바이잔은 이남 광구 이외에도 '알로브', '레릭' 등의 유망한 탐사관구가 많이 남아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권팀장은 "가줭개발 후발주자인 우리나라가 자원을 확보할 수 있는 좋은 협력국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아제르바이잔은 어떤 국가?

아제르바이잔은 중동에 이어 세계 2위의 석유매장 지역인 카스피해 지역의 주요 석유부존국가이며 최근 고유가 상황의 오일달러를 바탕으로 활발한 경제성장을 추구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올해 5월 노무현 대통령의 국빈방문을 계기로 아제르바이잔에 대사관을 설치하고 양국 경제협력 테스크포스팀을 결성해 민관합동조사단을 파견하는 등 본격적인 경제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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