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국 천여명 참석…16~19일 국회 의원회관

'해조류와 지구온난화'를 주제로 국제학술회의가 16부터 19일까지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국회바다포럼과 (사)한국조류학회가 주최하고 국회, 과학기술부, 산업자원부, 환경부, 해양수산부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영국, 호주, 독일을 비롯한 17개국에서 1000여명의 회원이 참석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지구온난화에 대한 해조류의 역할, 해조류 분야의 최근 연구동향파악, 친환경적인 해조양식등 다양한 정보제공과 토론의 장이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현재 초청연사로 초빙된 17개국 조류학회 전문가들의 접수가 이뤄지고 있고 17일부터 본격적인 심포지엄에 들어갈 예정이다. 부성민 (사)한국조류학회 회장은 "한국조류학회 창립 20주년을 맞아 국회 바다포럼과 공동으로 행사를 주최하게 됐다"며 "지구온난화와 해조류 죽음의 주범인 이산화탄소 저감화를 위한 집중조명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부회장은 또 "직접 대류열을 받는 바다는 지구기온변화를 감지할 수 있는 첫 번째 지표가 된다"며 "지구온난화에 대비해 바다를 연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본격적인 심포지엄 첫날인 17일에는 영국의 메튜 드링(유럽조류학회 편집위원장) 교수의 "해조류가 지구온난화의흐름을 바꾸어 놓을 수 있을 것인가"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이 이뤄진다. 이어 18일 호주 존 비달(국제조류학회 조직위원장)교수의 "지구 이산화탄소 증가와 해조류 개체군의 역할", 19일 캐나다 로버트 드류드 교수의 "해조류 생태계와 지구온난화"라는 주제강연이 이어진다.

 

특히 17일에 있을 '아시아태평양 특별포럼'에서는 아시아ㆍ태평양 지역 조류학의 대표자들이 모여 각국의 조류학 정책과 국제공조체계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 돼 주목된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에는 임채정 국회의장, 김우식 부총리겸 과학기술부총리, 정세균 산업자원부장관, 이치범 환경부장관, 김성진 해양수산부장관이 참석해 축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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