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 925억원..시황 호조로 작년동기比 11%↑

LG석유화학이 지난 3분기에, 분기로 볼 때 역대 최고인 6418억원의 매출에 당초 기대치를 웃도는 925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LG석화는 16일 공시를 통해 시황 호조에 따른 주요 제품 가격 강세와 생산능력 확충 등의 영향으로 이 같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동기에 비해 매출은 21%, 영업익은 11% 가량 증가한 규모다.

3분기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9%, 14% 증가한 912억원, 680억원을 달성했다.

회사 측은 "정기보수 등에 따라 매우 저조한 실적을 기록한  2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익과 경상이익이 각각 728%, 831%나 증가한 실적"이라며 "기초유분 시황의 지속적인 호조로 인한 제품 가격 강세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일종인 폴리카보네이트 원료로 사용되는 BPA(비스페놀-A) 사업의 수익성 개선이 실적 향상의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4분기에도 양호한 수급 상황으로 인한 유화제품 가격의 강세 지속, BPA 사업의 수익성 호전, 국제유가 안정세로 인한 원재료비 부담 감소 등으로  고수익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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