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표원, 국가표준정책개발 등 교육 실시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지난 9일부터 오는 20일까지 2주 간 베트남, 미얀마, 라오스 등 7개국 표준업무 담당공무원 12명을 초청해 국가표준정책개발 및 적합성평가능력 배양 등에 관한 표준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이 연수는 한국국제협력재단의 협조를 받아 추진되는 것이다.


주요 연수내용은 ▲국가표준화 전략 ▲국제표준화활동  ▲법정계량 및 측정 ▲적합성평가제도 ▲무역상기술장벽(TBT) ▲환경기술규제 대응 ▲식스 시그마 등으로 구성됐으며 강의와 토론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충호 기표원 국제표준협력팀장은 "이 과정에 참가한 연수생 대부분은 각국의 상공부, 산업부, 과기부 등에서 표준업무를 담당하는 국·과장급 직원"이라며 "우리나라의 표준화정책을 배우는 것은 물론 각국의 표준화정책 발전방향과 참가국들 간 국제표준화활동 협력방안 등에 대해 토론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무원 초청 표준화 연수프로그램은 지난 2000년 ASEAN+3 정상회담시 김대중 대통령이 ASEAN 국가를 대상으로 표준·기술분야 교육훈련 지원을 약속한 것에 대한 후속조치의 일환이다. 지난 2002년부터 매년 1회씩 실시하여 지금까지 총 58명의 공무원이 이 과정을 수료했다.


이팀장은 "지난 4년간 이 연수과정을 수료한 10여개국 58명의 공무원이 현재 각국의 표준화기관에서 주요 요직에서 일하고 있어 이들 국가들과의 표준협력을 위한 네트워크가 확고하게 구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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