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까지 신규 부지 2곳 확보 추진키로

[이투뉴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김종신)이 신규 원전부지 선정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한수원은 지난해 신규원전 입지 확보를 위한 정책수립 용역을 시행한 결과, 원전입지 가능지역 중에서 신규원전 유치에 참여가능성이 있는 강원 삼척시, 전남 고흥군, 해남군, 경북 영덕군 등 4개 지역에 유치신청을 요청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들 지역 중 원전 건설부지 유치를 희망하는 기초자치단체장은 지방의회의 동의서류를 첨부한 ‘유치신청서’를 2011년 2월 28일까지 한수원에 제출하면 된다.

한수원은 유치신청서를 제출한 지역 이외의 지자체에서 추가로 유치를 희망할 경우에는 부지적합 여부를 평가한 뒤 포함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추가 원전건설을 위한 신규 부지 선정 작업은 2008년 8월 발표된 정부의 제1차 국가에너지기본계획에 따라 2030년까지 원전설비 비중을 41%까지 확대키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한수원은 2012년까지 신규부지 2곳을 확보할 계획이다.

한수원 관계자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선정을 위해 부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안전성과 환경성, 건설용이성, 주민수용성 등에 대해 종합적으로 평가해 2011년 2/4분기에 신규원전 부지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선정된 부지는 전원개발촉진법에 따라 2012년까지 전원개발사업예정구역으로 지정고시(부지확정)하게 된다.

이성수 기자 anthony@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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