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코리아] 전라남도는 경북 안동의 돼지농장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한우농가에서도 추가 발생함에 따라 도내에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1일부터 가축시장을 휴장조치한다고 밝혔다.

이는 경북에 이어 강원, 충북, 경남, 전북 등의 가축시장이 잇달아 폐쇄됨에 따라 다른 지역 소가 도내에 대거 유입함으로써 구제역 확산가능성이 높아진데 따른 조치다.

전남도는 도내 가축시장 휴장으로 인한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각 시·군 축협에 가축 중개매매센터를 설치·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남도는 1일부터 도내 591개 공동방제단과 소독차량 및 방역장비 1730대를 동원해 도내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축사와 농장주변에 집중소독을 실시하는 구제역 방역에 총력을 기울여나갈 계획이다.

안병선 전라남도 축산정책과장은 “구제역 바이러스가 도내에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축산농가에서는 축사소독을 철저히 하고 차량·사람에 대한 통제를 강화해 농장간 상호방문, 교육 등 집합모임을 금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과장은 “일반인들도 구제역 발생지역이나 축산농가 방문을 자제하고 부득이하게 해당지역이나 축산농가를 방문할 경우 차량 내·외부 소독은 물론 사람도 소독한 후 출입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성수 기자 anthony@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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