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5년까지 도내 자동차부품클러스터산업단지에 3개동 공장 건축

[클릭코리아] 강원도와 원주시가 프랑스의 세계적인 고무부품 다국적기업인 허친슨사로부터 외국인 직접투자를 유치하는 개가를 올렸다. 도는 오는 2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이광재 강원도지사, 원창묵 원주시장, 자크 메네 허친슨사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투자협약식을 갖는다고 1일 밝혔다.

허친슨사는 연 매출액 200조 원대 세계 4대 석유, 화학, 천연가스 전문회사인 프랑스 토탈그룹의 계열사로 프랑스, 독일, 이태리, 미국 등 21개국에 법인을 두고, 2만6000명을 고용하고 있다. 항공기, 자동차, 배, 철도, 중장비 등 산업전반에 걸친 벨트, 방진고무, 호스, 씰링류, 웨더스트립 등 고무부품을 생산하고 있는 이 분야 세계 1위의 특화기업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허친슨사는 강원도 원주시 문막읍 동화리 자동차부품클러스터산업단지 내 4만3000㎡ 부지에 내년부터 오는 2015년까지 3개동의 공장을 건축하게 된다. 도에 따르면 허친슨사는 내년 상반기까지 제1공장을 지을 계획이며, 오는 2012년 제2공장, 2014년 제3공장을 짓는 등 단계적으로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사업시작 첫해인 내년에는 310여명을 고용하고 2015년에는 650명 이상으로 고용을 확대할 예정으로 매출액은 연간 1300억 원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관련 도와 원주시는 허친슨사의 투자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도와 시 등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이전지원 TFT를 이달 중으로 구성해 공장설립인허가, 인센티브지원 등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필요한 인력을 원활히 채용할 수 있도록 지역의 대학과 연계해 특성화교육과정 운영을 추진한다.

도 관계자는 “허친슨사가 조기에 투자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함으로써 협력업체의 동반이전 등 추가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특히 고용효과가 배가되도록 할 계획”이라며 “또한 조성중인 문막반계산업단지에 수도권의 자동차부품업체들을 집중 유치해 원주권을 자동차부품산업의 중심지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정아 기자 korea@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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