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까지 CGV상암서 열려…개막식 사회는 권해효·류시현

[이투뉴스] '서울독립영화제 2010'이 오는 9일 개막해 17일까지 CGV상암에서 열린다.

9일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진행될 서울독립영화제 2010의 개막식은 2003년부터 함께 호흡을 맞춰 온 영화배우 권해효씨와 방송인 류시현씨의 공동사회로 열린다.

특히 2001년부터 서울독립영화제 개막사회로서의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배우 권해효씨는 올해로 서울독립영화제 개막사회 10주년을 맞는다.

감각 있는 멘트와 재치로 영화제의 시작을 항상 유쾌하게 열어주는 권해효씨의 입담이 올해는 또 어떤 화제를 불러일으킬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08년 '장기하와 얼굴들', 2009년 '불나방스타쏘세지클 럽' 등 인디씬에서 주목받고 있는 아티스트들이 올랐던 개막 공연 무대에 올해는 '김반장과 비빔풍악단'이 오른다.

'아소토 유니온', '윈디시티'를 이끌었던 김반장이 활동 중인 '김반장과 비빔풍악단'은 '푸리'와 '노리'가 어우러진 레게음악을 연주하는 신예밴드로, 특색있는 사운드와 함께 신명나는 무대를 꾸며 줄 예정이다.

올해 개막작은 윤성호 감독의 <도약선생>이다.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되는 이번 작품은, 걸그룹 '밀크'를 통해 데뷔한 가수 출신 연기자로 영화계가 주목하는 신예 박희본과 <의형제>, <계몽영화> 등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배우 박혁권이 주연을 맡았다.

DSLR로 촬영해 관심을 받았던 이번 작품은 장대높이뛰기 선수의 무한도전을 그린 영화로 뛰고, 달리고, 넘는 과정에서 도약하는 젊은 열정과 사랑을 그렸다.

서울독립영화제 2010은 오는 10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서교동 '키친&고다르'에서 페스티벌 카페를 운영한다. 독립영화인들이 영화제 기간 동안 모여 교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일반 관객들에게도 개방해 독립영화를 알리는 소통의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부대행사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독립영화제 홈페이지(www.sif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준형 기자 jjoon1214@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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