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석연료 대체방식 각광, 특허청 특허출원 급증 지난해 69건 달해

▲ 폐목재를 분쇄해 고온압축한 펠릿(pellet)연료

[이투뉴스] 화석연료의 가격 상승과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시행에 따라 '펠릿(Pellet)'보일러의 보급 및 관련 특허출원이 급증하고 있다.

특허청에 따르면 2005년 펠릿보일러 관련 특허출원이 시작된 이후 급속히 증가해 지난해에는 69건에 달했다.

펠릿(Pellet)은 폐목재를 분쇄해 톱밥으로 만든 후 고온압축 방법으로 제조되는 담배 필터 모양의 원료를 말한다. 펠릿연료는 석유, 석탄과 같은 화석연료에 비해 훨씬 저렴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작아 녹색성장과 기후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친환경 재생에너지원으로 주목 받고 있다.

▲ 연도별 국내 출원 동향 <자료제공:특허청>
이미 유럽과 북미에서 난방 및 발전용 연료로 사용되고 있으며 국내는 농어촌과 전원주택의 난방용 연료로서 사용이 확대되고 있다.

펠릿보일러는 크게 ▶펠릿을 공급하는 연료 공급부 ▶공급된 연료를 연소하는 연소부 ▶연소열로부터 난방수 또는 온풍을 발생시키는 열교환부 ▶연소재를 처리하는 재리처부 등으로 구성된다.

그동안의 출원기술 동향을 살펴보면 연소효율 향상을 위한 연소부 구조 관련 출원이 45건으로 전체 출원의 약 43%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열교환 효율을 향상시키기 위한 열교환부 구조, 화염의 역류를 방지하는 역화방지장치에 관한 출원 역시 뒤따르고 있는 추세다.

특허청은 정부가 확석연료를 펠릿연료로 대체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특허청 관계자는 "펠릿보일러의 보급확대, 연구개발 및 관련 특허출원 증가, 가정에서 산업시설로의 사용방법 확대 등이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길선균 기자 yupin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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