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립시설·소각시설·재활용선별시설 갖춰 원스톱 처리

[클릭코리아/이투뉴스] 속초시는 지난 2006년 조성에 들어간 쓰레기 매립시설과 소각시설, 재활용선별시설이 한 곳에 들어서는 ‘환경자원사업소 조성사업’이 오는 8일 모든 공정을 마무리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최근 3개월간 소각시설 분야에 대한 시설 성능 점검과 시운전 등 시험가동을 마치고 8일 이 시설을 준공한다. 대포동 2-1번지 일대의 6만6846㎡부지에 국비 64억원을 포함해 모두 26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이에 따라 재활용에서부터 소각 후 최종매립에 이르는 전 과정이 한 장소에서 이뤄지게 되며, 내년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가 하루 80톤의 용량을 처리하게 된다.

시는 성능 보증기간동안 소각시설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오는 2013년까지 3년간 의무위탁운영을 실시할 계획이다. 운영은 턴키방식으로 설계에서부터 준공까지 공사를 맡은 한솔이엠이(주)가 맡게 된다.

한편 지난해 8월 준공한 매립시설은 총 87만㎥의 용량에 하루 100톤, 올해 1월 준공한 재활용선별시설은 하루 30톤의 처리용량을 갖추고 있다.

이와 관련해 시는 원스톱 친환경폐기물처리시스템의 구축이 완료됨에 따라 향후 30년간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폐기물 처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많은 예산을 들여 조성한 친환경 소각시설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쓰레기 분리배출이 이뤄져야 한다”며 “가연성쓰레기 분리배출 등 시민들의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정아 기자 korea@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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