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베트남의 원자력협력 강화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원자력세미나가 17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렸다.

   
산업자원부가 베트남 정부와 함께 개최한 이날 세미나에는  한국측에서  김신종 산자부 에너지자원정책본부장과 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기술, 두산중공업, 대우건설 등 업체 관계자 20여명이 참가했으며 베트남측에서는 정부와 원전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베트남 원자력의 보다 나은 활용방안'을 주제로 하노이  멜리아호텔에서  열린 이번 세미나는 양국의 원자력협력협정 체결 10주년을 기념하기위한 명목으로 개최됐으나 실제로는 베트남이 추진 중인 원자력사업에 참여하기 위한 포석의  의미가  더 크다.

   
베트남은 2000~4000MW급 원전 2기를 건설할 사업자 선정을 2~3년내에  마무리  할 계획이며, 한국과 일본, 프랑스, 러시아가 베트남 원전 유치를 위한 치열한 4파전을 벌이고 있다.

   
한국은 이미 2002년 양국 원자력인력 양성협력에 대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고 지난 5월에는 하노이에서 개최된 베트남원자력전시회에 대규모 대표단을  파견하는 등 베트남 원전 참여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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