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부터 본격 운용…2014년까지 500억원 규모 펀드 목표

[클릭코리아] 강원도는 도내 유망 중소·벤처기업 지원과 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150억원 규모의 ‘AKGI 상생경제 투자조합 1호’를 결성해 이달 말부터 본격 운용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번 투자조합은 펀드운용사인 AK 강원 인베스트먼트가 15억원을 출자한 것을 비롯해 한국벤처투자㈜의 한국모태펀드(45억원), 도와 시·군(25억원), 농협(15억원), 기업은행(10억원), 신한은행(5억원) 등 16개 조합원이 출자함으로써 향후 7년간 존속된다.

도는 AKGI 상생경제 1호 투자조합의 경우 우량한 잠재력과 기업 가치를 지닌 중소·벤처기업에 집중 투자해 조합의 안정성 및 수익성을 극대화할 계획으로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유망하고 성장가능성이 있는 중소, 벤처,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건전한 비즈니스 모델을 정립하고 도내·외 기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바이오, 의료기기, 신소재, 방재 등 도 전략산업 육성기반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도는 인수금융 또는 M&A를 통해 도내로의 이전이 가능한 기업에 대한 Buy&Transfer(투자 및 M&A 투자 이후 지역이전 추진) 투자도 중점 추진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투자조합 결성을 계기로 부족한 지역의 금융 인프라를 구축하고 도내 중소기업들이 다른 지역의 중소기업과 경쟁할 수 있도록 기보, 신보, 강원신보, 중기진흥재단, 강원산업경제진흥원 등 금융기관 관련 협의체와의 논의를 통해 금융지원센터 설치 등 공조체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투자조합은 도내 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도가 주도적으로 결성한 펀드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향후 2014년까지 500억원 규모의 펀드결성을 목표로 제2, 제3의 투자조합 결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정아 기자 korea@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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