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창립총회…회장에 박용현 씨 당선

 

[클릭코리아] 여수시 친환경농업인들이 한울타리를 만들었다. 여수시는 지난 15일 안전한 먹을거리 생산을 책임질 ‘여수시 친환경농업인연합회’가 창립총회를 갖고 공식 출범했다고 1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그동안 여수의 친환경실천농업인 233명은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조직의 필요성을 제기, 지난 9월부터 의견수렴 등 수차례 협의를 거쳐 본 연합회를 창립하게 됐다.

지난 15일 오후 2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창립총회에는 김충석 여수시장을 비롯해 김영규 의회의장, 지역 농협장, 농업관련단체장, 회원 등 2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농업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이날 김충석 시장은 “친환경농업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시민의 안전한 먹거리를 책임진다는 사명감과 긍지로 친환경농업을 더욱 확대 실천해달라”고 전했다.

또한 김영규 시의회 의장은 축사를 통해 “친환경농업인연합회가 어려운 여건에서도 친환경농업을 실천하는 여러분의 보금자리로써 더욱 경쟁력을 갖춘 단체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 친환경농업인연합회 회장에는 회원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어 박용현(49세)씨가 당선됐다.

그는 연합회 운영방안 설명에서 “유통·판매를 단계적으로 개선해 가격경쟁력을 높이고 작부체제를 읍면동지부별로 사전 계획 하에 재배함으로써 연중 필요한 품목을 생산하는 시스템을 정착시키자”고 제안했다. 아울러 “청정도서 지역의 이점을 최대한 살려 지역특산물 육성에 주력하자”며 “여수시를 친환경메카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일원화된 조직이 없어 행정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연합회와의 긴밀한 협조체계로 친환경행정의 극대화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아 기자 korea@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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