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해公 폐탄광 갱내수 정화시설로 강원랜드 스키장 용수 활용

▲ 이이재 한국광해관리공단 이사장(오른쪽)과 최영 강원랜드 대표이사가 28일 강원 정선군 강원랜드 호텔에서 ‘지역개발 및 광해방지사업 협력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한뒤 협약서를 보이고 있다.

[이투뉴스] 광산지역의 수질개선과 수자원 확보를 위해 한국광해관리공단과 강원랜드가 힘을 모은다.

광해관리공단과 강원랜드는 28일 강원 정선군 강원랜드 호텔에서 ‘지역개발 및 광해방지사업 협력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광해관리공단은 ㈜동원 사북광업소 폐탄광의 갱내수 정화시설을 설치하기 위한 인허가, 시설부지 확보 등 업무에서 강원랜드의 도움을 받게된다.

또한 강원랜드는 공단의 협조로 정화시설 뒷부분에 2차 처리시설을 설치해 스키장 등 용수로 쓸 수 있는 수자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이재 광해관리공단 이사장은 “정화시설 설치로 수질개선에 대한 지역민원을 해소하고, 갱내수를 재활용해 용수를 확보하는 것은 두 기관의 고민거리를 한 번에 해결하는 1석2조의 협력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해관리공단은 강원도 정선군 지장천으로 유입되는 동원 탄광 갱내수를 정화하기 위한 시설부지를 확보했지만 주민들의 반대로 설치가 지연됨에 따라 시설 위치를 변경해 수질개선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성수 기자 anthony@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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