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난방공사-LIG건설, 제습냉방 시범사업 MOU 체결

▲ 정승일 지역난방공사 사장(왼쪽 네번째)과 강희용 lig건설 사장이 제습냉방 기술협력 mou를 체결한 뒤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이투뉴스] 열병합발전 배열을 이용한 제습냉방 시스템이 국내 최초로 공동주택에 적용된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지난 29일 LIG건설과 '냉ㆍ난방 통합시스템 구축을 위한 공동주택 제습냉방 기술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정승일 지역난방공사 사장과 강희용 LIG건설 사장을 비롯, ㈜귀뚜라미,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등 모두 10개 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기술협력 사업은 국책사업으로 시행하고 있는 제습냉방 시스템을 LIG건설이 추진하는 신축 공동주택에 구축하는 것으로 50세대를 대상으로 할 예정이다.

▲ 제습냉방 시스템 개념도
지역난방공사에 따르면 이 시스템을 적용할 경우 전기에어컨 대비 연간 냉방 운영비용이 50% 절감될 뿐 아니라 에너지 절감률 26%, 이산화탄소 배출감소율 17.7%를 달성할 수 있다.

또한 냉ㆍ난방 시스템과 환기시스템을 통합한 일체형 시스템으로 구성돼 쾌적하고 친환경적인 실내공간을 조성할 수 있다.

지역난방공사는 이번 시범사업을 위해 지난해 귀뚜라미와 공동으로 개발한 7kW급 상용 시작품을 개발했다. 이어 올해 여름 실제 공동주택 4세대를 대상으로 주거환경 실증시험을 진행했다.

지역난방공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대형 건설사와 상호 협력하여 제습냉방 사업을 실제 공동주택에 적용하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공동주택의 제습냉방의 실용화가 한층 앞당겨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하절기 전력피크제한 및 에너지이용 합리화 측면에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현재 한국지역난방공사는 하절기 전력피크부하 완화, 국가에너지 이용효율 향상 및 쾌적한 주거공간 창출을 위하여 귀뚜라미 등 총 9개관과 공동으로 제습냉방시스템 기술고도화 및 시범사업을 목적으로 지경부 국책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김광균 기자 kk9640@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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