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혁신활동으로 'KEPCO Way' 달성

▲ 김쌍수 한국전력 사장.
[이투뉴스] 한국전력 임직원 여러분! 2011년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지난해 우리는 G2O 정상회의 등 국가적 행사에 무결점 전력공급을 달성했으며, 태풍·집중호우·북한의 연평도 포격과 같은 재난·재해에도 혁신 마인드로 완벽하게 대응 했습니다.

전력원가의 요금 반영은 미흡했지만 전사적인 혁신활동과 자구노력의 결과, 경영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과학적인 설비운영으로 호당 정전시간을 14분대로 낮췄으며, 변전소 이용률을 56%로 높이는 등 세계 수준의 전기품질을 달성 했습니다.

해외사업 부문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 했습니다. 유연탄과 우라늄의 자주개발률을 각각 34%, 22%까지 높였으며, 멕시코․필리핀․UAE에서 대규모 발전사업을 수주 했습니다. 

정부경영평가 S등급, 공공기관 청렴도 조사 1위, 공기업 고객만족도 최고등급을 달성한 것은 우리의 혁신의지를 높게 평가 받은 것이라 생각됩니다. 지난 한 해 비전달성을 위해 혼연일체가 되어준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김주영 위원장님을 비롯한 전력노조의 적극적인 도움에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한전 임직원 여러분!

그 동안의 혁신활동으로 우리의 혁신수준이 한 단계 높아 졌습니다. 연료비와 환율 변동과 같은 외부여건도 반드시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갖게 되었습니다.

이제, 이러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세계 무대에서 글로벌 기업들과 당당히 경쟁에 나서야 합니다. 더욱 강력한 혁신활동으로 공기업의 틀을 완전히 벗고, 비전 달성을 위한 굳건한 토대를 만들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저는 다음 여섯 가지를 금년도 경영방침으로 정하고 여러분과 함께 적극 실천해 나가고자 합니다.

첫째, 수익 중심의 사업운영을 통한 적정 수익률 확보 입니다. 기업경영을 잘해서 고용을 창출하고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것은 기업의 가장 큰 사회적 책임입니다. 비즈니스 관점의 사업운영과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병행하여 금년에는 반드시 적정 수익률을 확보해야 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오는 7월 연료비연동제 시행에 대비한 철저한 사전 준비가 요구됩니다. 정부‧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과 함께 전력원가의 합리적인 요금 반영 필요성에 대한 전 직원의 원-보이스(One-Voice) 홍보를 당부 드립니다.

둘째, 세계 수준의 전기품질 유지와 상생경영 실천입니다. 과학적인 설비 운영과 신기술 적용으로 세계 수준의 전기품질을 유지하면서, 경제적 관점의 설비 투자로 운영효율을 극대화해야 하겠습니다. 체계적인 갈등관리를 통해 대형 건설사업의 적기 준공에도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은 곧 한전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입니다. 협력 연구개발 확대와 해외수출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상생경영 신모델을 만들어 가야 하겠습니다.

셋째, 해외사업 부문별 목표의 충실한 이행입니다. 세계 최고의 명품 UAE 원전 건설을 차질 없이 추진하면서, 두 번째 원전 수주를 반드시 달성해야 하겠습니다. 수화력 발전 부문에서는 3건 이상의 사업을 신규 수주하면서, 적극적인 자원개발로 발전연료 자주개발률을 지난해보다 10% 이상 높여야 하겠습니다. 한국전력형 스마트그리드의 해외 수출 역시 올해는 가시적 성과를 만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현재 진행 중인 사업은 수익성과 효율성을 더욱 높여서, 2020년 해외매출 260억 달러 달성에 한 걸음 다가서야 하겠습니다.

넷째, 8대 녹색기술 개발 가속화와 기술 역량 강화입니다. 현대 사회의 급변하는 경영환경에서는 기술을 중시하는 회사만이 성장‧발전할 수 있습니다. 8대 녹색기술 개발을 더욱 가속화하면서, 한 발 앞선 사업화로 녹색성장의 주도권을 한전이 확보해야 하겠습니다. 성과 중심의 R&D를 강화하면서 ICT 부문의 경쟁력을 높여서, 엔지니어링 컴퍼니(Engineering Company)의 면모를 더욱 확고히 해야 하겠습니다.

다섯째, 혁신활동 가속화와 성과 중심 경영시스템의 정착입니다. 그 동안의 혁신활동의 실행력을 더욱 높여, 혁신을 우리의 ‘미래(Culture)'로 완전히 정착시켜야 하겠습니다. 일하는 방식 역시 철저히 성과 중심으로 전환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MBO와 성과 연봉제를 확대하여 성과에 대한 책임과 보상을 더욱 명확히 할 것입니다. 우리가 추구해야 하는 진정한 공익성은 혁신활동으로 경영효율을 높여, 요금인상 요인을 최소화하는 것임을 명심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가치 창조적 노사관계의 정립입니다. 회사에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우리 노와 사는 한 마음이 되어 슬기롭게 난관을 극복해 왔습니다. 이제 위기극복을 넘어, 회사 발전을 위한 동반자로서 가치창조적인 노사 관계를 만들어 갑시다.

임직원 여러분! 저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회사의 비전을 여러분의 비전으로 공유해 주실 것을 당부 드렸습니다. 새해에는 여러분 모두가 회사의 비전을 가슴 속에 새기고, 일을 통해 즐거움을 만드는 직원들이 되길 주시길 소망합니다.

여러분 모두가 ‘KEPCO Way’를 ‘My Way’로 실천할 때 우리의 비전은 현실이 될 것입니다. ‘KEPCO Way’의 핵심가치를 여러분의 가치로 내재화하고 반드시 실천해 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혁신은 끝이 없는 여정이며, 비지니스 세계에 ‘영원한 1등’은 없습니다. ‘영원한 1등’을 위한 새로운 각오로, 비전 달성을 향해 힘차게 전진하는 희망찬 새해를 만들어 갑시다.

창립 50주년을 맞이하는 뜻 깊은 해를 맞아, 한전 가족 여러분들이 소망하는 모든 일들이 이뤄 지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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