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식의원, "경제성 평가 엇갈려 추가 검토 필요"



석유공사가 지난 7월 매매계약을 체결한 캐나다 알버타주의 ‘캐나다 블랙골드 오일샌드’가 국정감사의 도마 위에 올랐다. 

 

오영식 열린우리당 의원은 17일 석유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석유공사는 전문성과 기술축적이 없는 상태서 사업 추진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며 “고유가 시대에 과거와 달리 부각되고 있지만 여전히 평가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오의원은 이 자리에서 "BP사는 캐나다 오일샌드에서 철수했고 Shell은 뛰어들 만큼 경제성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며 “석유공사의 경제성 평가는 시추와 추출에 기반을 두어 산정한 만큼 정제부문과 환경복원에 대한 비용 검토가 뒤따라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석유공사가 원시매장량에 대한 가채매장량 산정, 생산계획에 대한 예측과 일정 유가예측을 가정해 캐나다 오일샌드의 경제성을 평가한 만큼 향후 자금 확보를 위해서라도 종합적인 사업평가가 뒤따라야 한다고 촉구했다.

 

오의원은 “앞으로 본 프로젝트에만 4600억원이 추가 투입돼야 하는데 이후 추가적인 사업진출을 감안하면 중요한 관건은 자금 파이낸싱”이라며 “민간의 잣대는 석유공사의 평가잣대와 달라 수익률에 있어 더 보수적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민간이 참여하기 위해 어떠한 부가사업이 발생하고 어떤 부분에 대한 참여가 가능한지 총괄적인 제시가 있어야 한다”며 “경제성에 대한 엄밀한 판단을 통해 리스크를 포함한 충분한 설명이 이뤄져야 차질없는 사업추진이 가능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