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3년간 공적개발원조 자금 300만달러 투입

[이투뉴스] 개발도상국 경제 사회발전을 위해 지원하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일환으로 몽골 전역에서 광산피해 실태조사가 추진된다.

한국광해관리공단(이사장 이이재)은 한국국제협력단과 몽골 광산피해 실태조사를 ODA 사업으로 추진키로 하고, 올해부터 3년간 300만달러를 투입하는 내용의 사업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광해관리공단은 몽골 정부와 협의를 통해 현재 개발 중이거나 개발이 완료된 몽골 광산 중 환경피해가 큰 400개 광산에 대해 우선 실태조사를 진행한다.

아울러 광해관리공단은 토양·수질 분석을 위한 분석실 및 광산환경 지리정보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광해관리공단 관계자는 “광산환경피해와 관련된 공적개발원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 계약은 선진국뿐만 아니라 원조를 받는 국가에서도 환경 인식이 높아지고 있음을 실증하는 사례다”고 말했다.

한편 광해관리공단은 지난해 12월 몽골 국영광산인 바가누르(Baganuur) 석탄광산의 환경피해 복구사업을 수주하는 등 해외 광해관리 시장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성수 기자 anthony@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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