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오공균 한국선급 회장
<신년사> 오공균 한국선급 회장
  • 길선균 기자
  • 승인 2011.01.03 15: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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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뉴스 신년사] 친애하는 임직원 여러분!

우리 한국선급의 또 다른 50년의 시작을 알리는 2011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신묘(辛卯)년 새해를 맞이해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돌이켜보면 지난해는 우리선급에 있어 참으로 뜻 깊은 해였습니다. 세계 경기불황의 지속으로 가장 힘든 기간이 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내부 경영혁신과 진취적인 마케팅 추진 등 여러분 모두의 노력으로 한국선급은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금년 한해만 더 참고 노력하면 더 좋은 결실이 맺어질 줄 믿습니다.

특히 창립 50주년을 활용해 KR 브랜드를 전 세계 해사업계에 각인시킬 수 있었으며 이를 영업 및 마케팅과 연계함으로써 해외발생 매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우리의 앞선 검사기술능력은 세계 선급시장에서 KR의 위상을 강화시켰으며 함정 및 에너지환경 사업단의 가시적인 성과는 한국선급의 또 다른 반백년 역사를 창출할 수 있는 신 성장 동력이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임직원 여러분!

금년 역시 여러 경제 전문가들에 의하면 세계 경제가 정상적인 수준으로 복귀하기는 어렵다고 합니다. 때문에 우리와 직결되는 해상운송, 조선은 물론 관련업계 또한 힘든 시기를 보내야 할 것으로 예상되며 우리 700여 임직원 역사도 치열한 생존경쟁의 한 가운데 서있게 될 것입니다.

경쟁에서 도태되지 않고 우리 눈앞에 펼쳐진 새로운 반세기를 준비해 나가기 위해서는 여기 계시는 여러분과 지금 이 순간에도 차가운 겨울바람을 뚫고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시는 현장검사원 그리고 경영층이 모든 역량을 결집하여 VISION 2020을 향해 끊임없이 정진해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저를 포함한 경영층은 올해를 대외적으로는 '녹색경영 기반구축', 대내적으로는 '직원총화(總和)'의 해로 정하고 다음과 같이 전사 전략과제를 크게 4가지로 나누어 추진하고자 합니다.

먼저 신(新)조선과 현(現)조선의 수주 확대와 정부대행 검사권의 수임확대 등 기존사업을 지속 강화하고 국토해양부의 2011년도 핵심추진과제의 하나로 선정된 선박검사서비스업 육성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긴밀하게 협조하며 녹색 성장사업의 성과를 가시화하는 등의 사업성과를 극대화해 경영관리목표인 수입 1300억원을 달성하도록 하겠습니다.

두 번째, 선급기술력 고도화, 지속성장 가능한 기술리더십 확보, 선박안전관리 역량 강화 등을 통한 친환경 기술 이니셔티브(Initiative) 확립에 매진하겠습니다.

구체적으로는 도면승인 기술력을 배양하고 크루즈선 및 초대형컨테이너선과 같은 선종별 특화기술을 확보해 세계적인 조선소 및 선사들과의 공동 기술개발을 강화하는 한편, 한국정부와 연계한 미래형 전략사업의 기술력을 확보할 것입니다.

또한 지속적으로 PSC 출항정지율과 선박사고율을 저감시켜 해양환경 보호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 할 예정입니다.

세 번째, 대내외 마케팅강화를 통한 글로벌 명성을 제고하겠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신규서비스망을 지속적으로 개설하여 고객만족도를 제고하고 국내외 언론홍보 활동을 강화하여 KR 브랜드를 각인시키고자 합니다.

또한 IMO(국제해사기구) 및 IACS(국제선급연합회) 활동은 물론 ACS(아시아지역선급연합) 의장직을 활용한 적극적인 참여와 활동으로 국내 해사업계는 물론, 아시아 해사업계의 동반성장을 주도하여 국제사회에 기여함으로써 이를 우리선급의 대외 신인도 향상으로 연결시키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선진선급 도약을 위한 지속가능 경영기반을 조성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친환경 e-biz 경영기반을 확립하여 경영효율성을 강화하고 밖으로는 해외지부의 현지화를 가속화하고 세계화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글로벌 선급 기반 구축에 힘쓰겠습니다.

내부적으로는 자율과 책임에 기초한 성과주의 문화를 정착하고 원칙과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상생적 노사관계를 고도화하여 모두가 공감하는 직원총화를 이끌어내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1년 반 앞으로 다가온 부산시대를 대비하여 우리의 새로운 일터가 될 친환경 부산 사옥 건설을 완벽하게 준비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임직원 여러분,

오늘은 여러분께 손자의 병법에서 유래한 풍림화산(風林火山)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는 '바람처럼 빠르게, 숲처럼 고요하게, 불길처럼 맹렬하게, 산처럼 묵직하게'라는 의미로 상황에 따라 군사를 적절하게 운용하여야 승리를 거둘 수 있다는 뜻입니다.

이는 수많은 불확실성으로 전망과 예측이 힘든 시대에 살고 있는 오늘날의 우리에게도 꼭 필요한 전술이라 생각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렇듯 유연하고도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서는 경영층과 직원 여러분과의 하나 된 마음이 전제조건이자 필수조건이라는 것입니다.

경영층이 여러분을 믿고 사랑하는 만큼 여러분 역시 경영층을 변함없이 믿고 도와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그리고 우리 서로 믿고 사랑합시다.

끝으로 우리 조직의 중추세력인 보직자들께 "현재의 모습대로 대하면 그 사람은 현재 모습 그대로 남을 것이고, 잠재능력대로 대해주면 그 사람은 결국 그대로 될 것이다"라는 리더십에 관한 괴테의 교훈을 전해드리니 바쁘신 와중에라도 인재육성에 힘쓰며 향후 50년을 대비하는 자세로 올 한해를 힘차게 시작해 주시기 바랍니다.

임직원 여러분 건강하시고 모든 소망 이루시길 바랍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2011년 1월 3일

한국선급 회장 오공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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