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비 등 60억원 투입…11월말 준공 목표

[클릭코리아] 속초시는 지역주민의 소득수준 향상과 관광인구 증가로 발생되는 음식폐기물의 원활한 처리와 폐자원 재활용을 위해 ‘유기성폐기물 에너지화사업 설치공사’에 착수했다고 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지난 2005년에 설치·운영 중인 음식물처리시설(20톤/일)을 40톤으로 확충함과 동시에 발생부산물인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에너지화 시설을 설치하는 공사이다.

이번 사업에는 국・도비를 포함해 총 60억원이 투자되며, 올해 11월말 준공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시는 유기성폐기물의 경우 런던협약 '96의정서에 따라 내년부터 해양배출이 엄격히 제한돼 육상처리 전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으로 유기성폐기물 에너지화는 하수슬러지와 음식물쓰레기, 축산분뇨 등을 이용한 바이오가스 생산설비를 하고, 이를 발전이나 난방 등에 활용하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시는 공사가 완료되면 향후 1일 40톤의 음식폐기물 전처리시설 중 탈취시설이 보강되며, 또한 80톤 용량의 음식물처리 전용 소화조를 이용한 폐자원 연료화사업이 추진됨으로써 자체 난방 및 전력생산으로 에너지의 합리적 이용이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하수병합처리과정에서 음·폐수가 수질에 미치는 오염 부하량을 최소화하고, 방류 연안의 자연 생태계와 청정 해역을 유지하는데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가축분뇨와 음·폐수의 해양배출은 내년과 오는 2013년에 각각 금지된다.

이정아 기자 korea@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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