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0억원 투자…2013년 12월 준공 계획

[클릭코리아] 울산시는 가동 후 25년이 경과해 노후화된 ‘회야 제1정수장 시설개량공사’를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이와 관련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총 55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울주군 청량면 동천리 ‘회야 제1정수장 시설개량 공사’를 착공, 오는 2013년 12월 준공할 계획이다.

주요 시설을 보면 전오존 시설 신설과 착수정 및 혼화지 개량, 응집·침전지 개량 및 급속 여과지 개량, 정수지 및 송수펌프장 증설과 배출수 처리시설 증설 등이 계획돼 있다.

특히 전오존 처리시설의 경우 대구, 부산 등 낙동강 물을 원수로 사용하고 있는 대규모 정수장에서는 이미 도입돼 운영 중이거나 도입이 추진 중에 있는 공정이다.

시는 전오존 처리시설 신설을 통해 맛·냄새 유발물질을 제거하고 정수공정의 핵심인 침전 및 여과공정의 처리효율을 높여 점차 악화되고 있는 원수 수질에 대비 안정적인 정수생산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회야정수장은 낙동강 원동취수장에서 취수된 표류수를 원수로 사용하고 있으며, 최근 몇 년간 원수 수질이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갈수기 조류증식 등으로 정수장 운영에 어려움이 있어 노후화된 시설물을 개량키로 했다”며 “특히 노후화된 시설물 운영에 한해 유지 관리비가 30억여 원에 달하고 있어 시설개량사업이 완료되면 유지관리비가 크게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회야정수장은 1986년 1일 12만톤 생산 규모의 제1정수장 건설에 이어 지난 1995년 1일 15만톤 규모의 제2정수장, 지난 1999년 1일 총 시설 용량 27만톤 규모의 고도정수처리시설이 각각 준공돼 가동 중이다.

이정아 기자 korea@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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