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당 9Gcal 열 생산…연간 17억원 에너지 절감효과 기대
7일 LS엠트론(대표 심재설)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안양 및 부천 열병합발전소에 대형 수열원 히트펌프를 설치해 최근 시운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수열원 히트펌프는 냉각탑에 의해 대기중으로 버려지는 열병합발전소 내 기기 베어링 냉각수 폐열을 회수해 지역난방용 온수를 가열함으로써 열원을 재활용하는 신재생에너지 시설이다.
이 설비는 시간당 9Gcal(3300세대 사용량)의 열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연간 17억원의 에너지 절감과 연간 974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설비를 설치한 업체 관계자는 "버려지는 폐열, 하수열 등을 재활용함으로써 저탄소 녹색성장 국가에너지 정책에 부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온실가스 감축은 물론 수익증대 효과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LS엠트론 관계자는 "국내 처음으로 국산화에 성공한 대형 수열원 히트펌프는 정부 지원금으로 개발된 제품으로 안양과 부천 열병합발전소에 성공적으로 적용함으로써 발전소 폐열 회수 및 하천수 등 미활용 에너지 자원을 활용한 지역 냉·난방 사업 과 집단에너지 시설에 많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광균 기자 kk9640@e2news.com
김광균 기자
kk9640@e2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