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61명 대상 설문조사, 새 추진과제 '대체에너지 개발'

현 과학기술부 출범 2년 동안 가장 큰 성과는 '과학기술혁신정책의 범부처적인 협의조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부(장관 김우식)는 코리아데이타네트워크에 의뢰하여 지난달 14일부터 29일까지 일반국민, 산학연 전문가, 공무원 등 3개 그룹으로 구분하여 설문조사를 실시, 이같은 결과를 얻어냈다고 18일 밝혔다.

 

조사결과 2004년10월18일 출범한 과학기술부총리 체제가 지난 2년간 수행해 온 활동 중 가장 성과가 있었다고 생각하는 부분에 대해 전문가(27.9%)와 공무원(21.1%) 모두 '과학기술혁신정책의 범부처적인 협의조정'을 1순위로, 'R&D투자 확대와 R&D예산 조정·배분의 전문성·효율성 제고'를 2순위로 꼽았다.

 

과학기술조정시스템이 이전보다 개선되었다고 보는가에 관해서는 전문가의 54.7%, 공무원의 42.5%가 각각 '그렇다'라고 응답하여 상당수가 새로운 과학기술행정체제 출범에 따라 과학기술관련 조정시스템이 개선되었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기부가 과학기술 관련 정책의 종합 조정과 R&D예산의 조정·배분 기능을 수행하게 되면서 '미래 성장동력 확보' 부분에 대한 역할이 가장 강화되고 있다고 평가됐으며, 그 다음으로 '국가연구개발예산에 대한 전문적·효율적 배분·조정', '국가 과학기술정책의 기획·조정 역할'이 각각 제고된 것으로 평가됐다.

 

또한 지난 2년간 '다목적 실용위성 아리랑 2호 발사'와 '50나노 16기가 플래시메모리 개발', '휴대인터넷 시스템(WiBro) 개발' 등이 과학기술 분야에 있어서 의미있는 성과였다는 응답과 함께 미래 유망기술 확보를 위해 역점을 두어야 할 분야로는 '기초과학'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 밖에 응답자들은 과기부가 '중장기 과학기술혁신 비전과 전략 제시', '미래 성장동력 창출' 등을 향후 중점적으로 추진할 것을 손꼽았으며, 새롭게 추진해야할 과제로는 '대체에너지 개발'을 손꼽았다.

 

과기부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향후 정책추진에 적극 활용하는 등 수요지향적인 과학기술행정 구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과학기술에 대한 일반국민의 이해도와 관심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적극 강구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번 조사는 일반국민 519명, 산학연 전문가 559명, 공무원 1083명 등 총 2161명을 대상으로 전화, 이메일, 팩스를 이용하여 분야별 무작위추출방법으로 진행됐으며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2.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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